배우 엠마 스톤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서 자신이 맡은 그웬 스테이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스톤은 31일 일본 도쿄 리츠 칼튼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감독 마크 웹) 아시아 투어 기자회견에서 “스파이더맨과 같은 영웅의 파트너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편의 그웬의 아버지는 뉴욕 시를 위해 목숨을 건 사람이었다. 그래서 세상의 영웅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웬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웬 역시 자신도 다른 사람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의학 전공을 하지 않나. 그래서 어느 정도 스파이더맨의 영웅심을 이해할 것”이라며 “실제로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해 목숨을 거는 소방관, 군인 등의 파트너들이 대단하다. 용기가 있어야 곁을 지켜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마크 웹 감독 역시 “그웬은 스파이더맨이 뉴욕 시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스파이더맨도 그를 위해 목숨을 걸고 일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스파이더맨의 삶에 완전히 적응한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는 위험에 처한 뉴욕 시민들을 지켜주고 사랑하는 연인 그웬(엠마 스톤)과 즐거운 시간을 즐기는 가운데 치명적인 사고로 위험한 능력을 갖게 된 오스코프사의 전기 엔지니어 맥스(제이미 폭스)와 맞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마크 웹 감독이 이어 메가폰을 잡으며 앤드류 가필드, 엠마 스톤, 제이미 폭스, 데인 드한 등이 출연한다. 4월 24일 전 세계 최초 개봉.
미나토(도쿄)|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소니픽쳐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