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7330] 전국생활체육대축전 24일 팡파르

입력 2014-04-02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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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경북 안동시에서 개최된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 퍼레이드. 올해 대축전은 24일부터 27일까지 속초시를 중심으로 강원도 10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2만 여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총 6만 여 명이 함께 하는 우리나라 생활체육 최대의 축제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속초·동해 등 강원 10개 시·군서 나흘간
2만여명 동호인·일본선수단 종목별 열전
찾아가는 미니콘서트 등 부대행사도 다양

전국 180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행사인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이 24일부터 27일까지 속초, 동해, 고성, 강릉, 양양 등 강원도 10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전국 2만여 명의 동호인선수단과 생활체육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6만여 명이 함께 하는 생활체육 최대 축제의 장이다.


● 올해 14회째… 재외동포·일본선수단도 참가

생활체육 참여 붐 조성과 지역·계층간 화합에 기여해 온 대축전은 올해로 14회를 맞이했다. 2001년 제주에서 처음 시작됐고, 지난해에는 안동시 등 경북 16개 시·군에서 개최됐다. 올해 대축전은 지난해보다 1종목 늘어난 55종목으로 치른다. 전국 17개 시도선수단이 72개 경기장에서 종목별로 열전을 펼친다.

7개국에서 재외동포선수단 200여 명이 참가해 10개 종목에 출전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100명이 참가했다.

195명의 일본선수단도 한일교류 차원에서 참가한다. 축구, 배드민턴, 야구, 자전거 등 10개 종목에서 우리나라 동호인들과 어우러져 기량을 겨루게 된다. 한국과 일본의 생활체육교류는 1997년 이후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 올림픽 부럽지 않은 화려한 개막 퍼레이드

올해도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전국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을 기다리고 있다. 대축전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올림픽을 떠올리게 만드는 화려한 개막행사. 개막식은 25일 오후 6시30분 속초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정·관계, 체육계 등 각계 인사들도 참석해 대축전의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개막 입장식에서는 각 지역을 상징하는 노래에 맞춰 17개 시도별 동호인 선수단이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치게 된다. 올해는 더욱 새로워진 상징물과 캐릭터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도별 생활체육 7330 캠페인 퍼포먼스 열전도 기대해 볼만하다. 공식행사에 앞서 오후 5시30분부터 식전행사가 진행된다. 생활체육 7330 라인댄스, 북청사자놀음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오후 7시40분부터 시작되는 식후행사에는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가 관중의 눈을 사로잡게 된다.


● 학술세미나·찾아가는 미니콘서트 등 부대행사

대축전 기간에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학술세미나도 열린다. 25일 오전 10시부터 속초시 한화리조트 설악에서 한국체육학회 주관으로 열린다. 생활체육진흥에 관한 청소년들의 공모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생활체육 객원연구원들이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특별공연도 준비돼 있다. ‘찾아가는 미니콘서트’, ‘길거리 연극 퍼포먼스’ 등 독특하면서도 흥미로운 콘셉트의 공연이 동호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속초 등대축제와 예술축전도 열린다. 관광객의 편의를 돕기 위해 무료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한다. 속초종합경기장 주위에서는 지역 특산물 장터, 전통과 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어르신부 경기가 24일부터 시작된다. 일반부경기는 26일과 27일에 열린다. 폐회식은 27일 오후 3시 속초시 엑스포광장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대회기가 2015년 개최지인 경기도로 이양된다.

국민생활체육회는 3월18일 속초시에서 17개 시·도생활체육회, 전국종목별연합회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상기 국민생활체육회장 주관으로 추진상황보고회를 열었다. 개·폐회식 연출계획을 점검하고 그간의 준비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각 종목별 경기 대진추첨도 진행됐다.

개최지인 강원도와 속초시는 3월 말부터 경기장 시설 개·보수, 도로환경정비, 교통 및 숙박대책 마련, 주차장 확보, 도민 서포터즈 및 자원봉사자 교육 등 손님맞이를 위해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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