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이성희 감독 재계약

입력 2014-04-03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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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가 이성희 감독과 2년간 재계약을 했다. 5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시즌이 끝나자마자 협상에 들어가 3일 계약 체결을 공식발표했다.

이성희 감독은 2012년 6월 박삼용 감독을 대신해 인삼공사의 감독으로 승진했다.

수석코치로 박 감독과 함께 2011~2012시즌 KGC인삼공사의 통합우승을 이끌었지만 2012~2013 시즌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은퇴한 뒤 팀을 맡아 최하위의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2013~2014시즌 대반전을 이루며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아 지도력을 과시했다. 인삼공사는 1년 만에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하고 팀 컬러인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완성한 이 감독의 능력을 높이 평가해 재계약을 추진했다.

국가대표 세터 출신의 이 감독은 “고민했다. 어려울 때 함께 고생했던 선수들이 생각나서 빨리 결심을 했다. 기회가 된다고 훌쩍 팀을 떠나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KGC인삼공사는 “팀이 어려울 때 감독을 맡아 선수단과의 신뢰를 통해 기량과 조직력을 향상시킨 이성희 감독을 믿기에 재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GS칼텍스 감독(2008~2010년),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2008~2009년)을 거쳤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jong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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