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폭발’ 카브레라, 통산 2000안타 고지 점령

입력 2014-04-05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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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미겔 카브레라. 사진=메이저리그 사무국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미겔 카브레라. 사진=메이저리그 사무국

[동아닷컴]

지난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MVP)에 선정된 미겔 카브레라(31·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개인 통산 2000안타 고지를 점령했다.

카브레라는 5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카브레라는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디트로이트 타선 폭발을 이끌었다. 디트로이트는 타선 폭발 덕에 10-4로 승리했다.

또한 카브레라는 이날 경기에서만 안타 4개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2000안타 고지를 밟게 됐다. 지난 200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12년 만의 기록이다.

이로써 카브레라는 현역 선수 중 15번째로 2000안타를 달성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통산으로는 277번째. 현역 최다안타 1위는 데릭 지터로 4일까지 3318안타를 기록했다.

물론 카브레라에게 2000안타는 하나의 통과점에 불과하다. 31세에 불과한 카브레라는 통산 600홈런과 3000안타를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역 최고의 타자로 불리는 카브레라는 지난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그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5위에 올랐다.

이후 카브레라는 2008년 디트로이트로 이적했고, 지난 2012년에는 161경기에서 타율 0.330과 44홈런 139타점을 기록해 메이저리그에 45년 만의 타격 3관왕 탄생을 알린 바 있다.

지난해에는 148경기에 나서 타율 0.348과 44홈런 137타점을 기록하는 등 아메리칸리그 타율, 출루율, OPS 등에서 1위에 오르며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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