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관계자 “크리스 에반스 강남 촬영 없어”

입력 2014-04-06 0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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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에서 영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어벤져스2’ 관계자 “크리스 에반스 강남 촬영 없어”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강남대로에서는 촬영을 안 할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2’ 현장 관계자는 “4일 크리스 에반스는 강남대로 촬영에 오지 않는다”며 “오늘은 스턴트 배우들만 촬영에 임할 뿐”이라고 답했다.

6일 오전 4시 30분부터 ‘어벤져스2’의 강남대로 촬영이 이뤄졌다. 이날 촬영을 위해 오전 4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강남사거리부터 교보타워사거리까지 진행하는 방향의 차량이 전면 통제됐다. ‘어벤져스2’팀은 오전 6시부터 차량 세팅, 차량 통제 등 촬영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또한 이면도로에서도 촬영 준비를 위해 현지 스태프들이 북적였다. 이날 강남대로 골목길에는 타로 가게, 분식집 등 포장마차 세트 등이 놓여져 있었다. 현장 스태프는 “이날 강남대로와 골목길에서 촬영이 이뤄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주말이라 촬영장에 찾아온 시민들도 많았다. 지난달 30일 마포대교에서의 촬영은 마포대교 전면 통제로 시야에서 보이지 않았지만 강남대로는 상황이 다르다. 빽빽한 건물 사이의 도로에서 촬영을 하기에 어느 건물에 들어가도 촬영장을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새벽부터 ‘어벤져스2’ 촬영을 보기 위해 시민들은 주변 카페와 음식점에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 카페 주인은 “‘어벤져스2’ 촬영이 있다고 들어 이날만큼은 24시간 영업을 하기로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어벤져스2’는 지난달 30일 마포대교와 세빛둥둥섬을 시작으로 2일부터 4일까지 상암동DMC 월드컵 북로, 5일에는 청담대교 북단램프, 6일에는 강남대로를 촬영했다. 13일까지한국서 촬영 계획 중인 ‘어벤져스2’팀은 7일부터 9일까지 경기 의왕 계원예술대 인근 도로, 9일부터 12일까지는 강남 탄천 주차장, 13일에는 문래동 철강단지 등에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어벤져스2’는 2012년 개봉한 ‘어벤져스’으 속편으로 ‘캡틴 아메리카’시리즈의 크리스 에반스, ‘아이언맨’시리즈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토르’ 시리즈의 크리스 햄스워즈, ‘어벤져스’ 에서 헐크 역할을 맡은 마크 러팔로 등이 합류하며 수현이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2015년 한국 개봉 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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