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美 야구 높은 벽 실감… 2.1이닝 9실점

입력 2014-04-09 0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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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사진=에두아르도 엔시나 트위터

[동아닷컴]

트리플A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윤석민(28)이 처참하게 무너지며 미국 프로야구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윤석민은 9일(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노폭에 위치한 하버 파크에서 열리는 그윈넷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윤석민은 1회초 2점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2회초 2실점, 3회초 5점을 더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로써 윤석민은 기대를 모았던 트리플A 첫 등판에서 2 1/3이닝 11피안타 1볼넷 9실점을 기록하며 최악의 출발을 하게 됐다. 평균자책점이 무려 34.71에 이른다.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윤석민은 1회초 그윈넷의 4번 타자 에르네스토 메히아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후 윤석민은 2회초 수비에서 선두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연이어 두 타자를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하는 듯 했다.

하지만 윤석민은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점을 더 내줬고, 3회초 수비에서는 6개의 안타를 맞으며 5점을 내준 뒤 마운드에서 물러나야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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