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즌 2세이브 ‘3피안타 2실점 난조에도 승리 지켜’

입력 2014-04-09 2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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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LG트윈스.

‘오승환 세이브’

[동아닷컴]

‘돌부처’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 일본프로야구 진출 이후 시즌 2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2014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4-1로 앞선 9회 구원 등판해 세이브를 올렸다. 하지만 3피안타와 폭투 등으로 2실점하며 깔끔한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지난달 2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일본 데뷔 첫 세이브를 거둔 이후 11일 만에 시즌 2세이째를 따냈지만 2실점 난조 탓에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6.75로 치솟았다.

마운드에 오른 9회초 첫 타자 토니 블랑코를 내야 뜬공 처리한 오승환은 후속 타자 다무라 히토시에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아롬 발디리스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아라나미 쇼에게 좌전 안타, 구로바니 도시키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고, 이어진 1·3루 위기 긴조 다쓰히코 타석에서 폭투로 2점 째를 내주며 1점 차까지 쫓겼다.

동점 위기에서 오승환은 긴조 다쓰히코를 외야 뜬 공으로 잡고 킴의 4-3 승리를 지켰다. 총 투구 수는 21개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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