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타임스 “류현진, 지난 SF전과 완전히 다른 투수”

입력 2014-04-12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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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동아닷컴DB.

‘류현진 시즌 2승’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의 완벽투에 현지 언론 역시 호평 일색이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8탈삼진의 호투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2이닐 8실점(6자책) 부진을 겪었던 류현진은 이날 1회말 선두타자 A.J. 폴락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이후 폴 골드슈미트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는 등 세 타자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1회 징크스’에서 탈피했다.

이후 류현진은 7회까지 미구엘 몬테로에게 2안타를 맞았을 뿐 다른 타자를 상대로는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며 무실점 역투했다. 시즌 2승 1패를 기록하게 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2.57까지 줄였다.

다저스는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1회초 2점 홈런으로 기세를 올린 뒤 3회초와 8회초에도 각각 2타점,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5타점 경기를 기록하는 활약으로 6-0 승리를 거뒀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이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곤살레스의 5타점 활약과 함께 애리조나를 질식시키며 수영장 라이벌인 애리조나를 체이스필드에서 6-0으로 눌렀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지난 샌프란시스코전이 마치 신기루 같은 기억이었다. 지난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부진했지만 오늘은 애리조나를 고전하게 했다. 2이닝 동안 8점을 내준 투수와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되어 있었다”라면서 곧바로 최악의 부진에서 벗어난 것을 높이 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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