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연장 12회 끝에 ‘스윕’…창단 2년만에 첫 단독 1위

입력 2014-04-14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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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트윈스 대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5-4로 승리하며 LG 3연전을 모두 승리한 NC 선수들이 경기 종료 후 김경문 감독과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잠실|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 13일 경기 상보

막내구단 NC 다이노스가 ‘거침없는 질주’로 단독 1위 고지에 올라섰다. NC는 13일 잠실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 LG전에서 연장 12회 대접전 끝에 5-4로 승리, 주말 LG 3연전을 모두 잡았다. NC는 8승4패로 9승5패인 SK와 넥센에 승률서 앞서 단독 1위가 됐다. NC가 10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서 1위가 된 것은 창단 2년 만에 처음이다.

NC는 4-4로 맞선 연장 12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이 우익수 쪽 2루타를 터뜨렸고, 이어진 1사 3루에서 4번타자 이호준의 중전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NC 불펜진은 선발 찰리가 6이닝 4실점으로 물러난 이후 5명의 투수가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0회부터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임창민이 승리를 거뒀고, 김진성은 세이브에 성공했다. LG는 9회 2사부터 11회까지 마무리 봉중근을 2.1이닝이나 던지게 했으나 점수가 나지 못했고, 결국 연장 12회 정찬헌으로 교체해 결승점을 잃었다. 4연패에 빠진 LG는 단독 꼴찌로 추락했다.

광주에서는 롯데가 선발 장원준이 5.2이닝 3실점으로 시즌 2승을 거뒀다. 강민호, 전준우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KIA에 6-3으로 승리했다.

대전에서는 넥센이 한화 3연전을 스윕, 5연승의 기세를 올렸다. 넥센 고졸루키 하영민은 데뷔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안았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SK에 7-1로 앞서다 8회초 최정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는 등, 8-9로 역전까지 당했으나 8회말 박석민의 적시 동점 2루타와 박한이의 투수땅볼로 10-9 재역전에 성공했다. 8회 투입돼 1.2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임창용은 삼성 복귀전에서 2408일만의 승리를 얻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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