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9.17’ 케이힐, 불펜 강등… 볼싱어 전격 선발

입력 2014-04-15 0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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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시즌 초반 지독한 부진을 겪고 있는 트레버 케이힐(26·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결국 선발 투수에서 불펜으로 밀려났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케이힐이 불펜으로 내려가고, 마이클 볼싱어가 20일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케이힐은 이번 시즌 4차례 선발 등판에서 단 17 2/3이닝을 소화하며 0승 4패 평균자책점 9.17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부진.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4일 LA 다저스전에서 4이닝 5실점을 기록한 뒤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패전에도 불구하고 6이닝 2실점으로 안정을 되찾는 듯 했다.

하지만 케이힐은 9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3 2/3이닝 5실점을 기록했고, 14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도 4이닝 7실점(6자책)으로 크게 부진했다.

부진한 케이힐을 대신해 애리조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게 된 볼싱어는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다. 지난 2010년 애리조나에 지명된 뒤 4년 만의 메이저리그 데뷔.

이번 시즌에는 트리플A 소속으로 2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트리플A 성적은 17경기 선발 등판에 7승 7패 평균자책점 4.72

한편, 애리조나는 케이힐의 부진과 에이스 패트릭 코빈(25)의 이탈 등으로 15경기를 치른 현재 4승 11패 승률 0.267로 내셔널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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