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고 학생, 진도 여객선 사고서 구조돼 학부모와 통화

입력 2014-04-16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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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안산 단원고

진도 여객선 사고에서 구조된 학생이 학부모와 통화를 했다.

16일 오전 11시 안산 단원고 대강당에서는 같은날 여객선 사고를 겪고 구조를 당한 안산 단원고 학생과 통화가 이뤄졌다.

이 학생의 어머니는 통화를 마친 후 "현재 아이 주변에 11명 정도가 더 구조되어 있다고 한다. 한 아이는 다리가 부러져서 한국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은 구조가 되어 배로 옮겨졌다고 한다. 모두 뿔뿔이 흩어져 있는 것 같다"며 "내 아이와 같이 있는 11명의 아이들을 경황이 없어 이름을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쯤 해경은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돼 긴급 출동했다.

6852t 급에 달하는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 325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승무원 24명 등 승객 474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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