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여객선 세월호 침몰 원인, 선장 “정확히 모르겠다”

입력 2014-04-17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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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진|서부지방해양경찰청

진도 해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 원인, 선장 이 씨 "모른다"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사고 원인이 ‘외방경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목포해양대 해양운송시템학부 임긍수 교수는 "진도 세월호 여객선 참사 사고 원인이 암초에 의한 좌초가 아니라 급선회에 따른 외방경사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외방경사는 대형선반이 급선회할 때 선체 무게중심이 회전 방향의 바깥 쪽으로 쏠리면서 원심력에 의해 생기는 ‘기울음 현상’이다.

임 교수는 이 매체에 "해당 항로는 면만t급 선박이 지나다니는 수로다. 암초 얘기가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항로를 이탈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고 전했다.

목포해경은 지난 16일 오후 10시부터 세월호 선장 이모(60)씨와 승선원 등 11명을 소환해 이날 오전 2~3시까지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조사에서 선장 이 씨는 "어떤 이유로 배가 침수했는지 정확히 알 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원인, 정확히 밝혀져야", "진도 여객선 침몰 원인, 선장도 모르다니",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원인, 제발 모두 무사하길",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원인, 구조가 우선이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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