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악플러에 분노 “생각하고 행동해주길”

입력 2014-04-17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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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세월호 침몰 사고’

홍진영 악플러에 분노 “생각하고 행동해주길”

가수 홍진영이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홍진영은 17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게 이렇게 너무 마음 아프고 슬픈데…여러분 제발 조금만 생각하고 행동해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여러분 가족들한테 닥친 상황이라 해도 이렇게 악성댓글을 다실건가요? 그 가족의 마음을 아주 조금이라도 생각 안해보셨나요? 진짜 너무 하시네요”라고 적었다.

홍진영이 이 같이 반응을 보인 이유는 전날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건을 두고 일부 누리꾼이 단 악성댓글 때문이다.

한 누리꾼은 “재밌다 재밌어 침몰 재밌다”고 배가 침몰한 상황을 즐기는 듯한 반응을 보이기는가 하면, 다른 누리꾼은 “물고기들 포식하겠네요. 날 풀리면 진도 가서 회 떠 먹어야 겠네요”라는 글을 올려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한편 16일 인천항을 떠나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는 전남 진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해 현재 구조작업이 한창이다. 하지만 강한 조류와 탁한 시야 등으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홍진영·세월호 침몰 사고’ 동아닷컴DB·화면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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