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진도 여객선 선장 침묵에 학부모 속만 답답

입력 2014-04-17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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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세월호 이준석(60) 선장은 2차 소환에서도 관련 질문들에 대답을 회피했다.

이 선장은 17일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2차 소환 조사를 받으면서 “승객과 피해자·가족 등에게 정말 죄송하고 면목이 없다”고 전했다.

이 선장은 이날 새벽 1차 소환조사를 마친 뒤 목포 시내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다시 소환됐다.

현장의 취재진 앞에서 이 선장은 ‘죄송하다’는 대답으로 일관하며 약간의 울먹이는 모습을 보일 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이 선장은 “평상시 이용한 항로였느냐” “언제 이상을 감지했냐” “사고 원인이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었다.

또 이 선장은 “승객들을 놔두고 먼저 배를 빠져 나왔냐” “9시에 탈출한 게 맞느냐”등의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누리꾼들은 이날 세월호 선장의 태도에 "세월호 선장, 무조건 입 열어야" "세월호 선장, 사고 경위 정확히 밝혀야" "세월호 선장, 가장 먼저 나온 건 맞는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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