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가 팬미팅을 통해 ‘3인조’로 시험가동을 시작한다. 사진제공|DSP미디어
내달 24일 3인조 첫 공식행사 ‘팬심’ 수렴
‘3인조냐, 5인조냐!’
강지영과 니콜 두 멤버가 탈퇴한 그룹 카라가 어떤 모습으로 다시 컴백할지 관심이 높은 가운데, 향후 행보는 다음달 열리는 한일 팬미팅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카라는 5월24일 서울 이태원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과 6월1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팬미팅을 갖는다. 멤버 충원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3명으로만 벌이는 첫 공식행사여서 이번 팬미팅을 계기로 카라는 3인조로 굳어지는 게 아니냐는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카라는 니콜과 강지영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고,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세 명은 재계약을 마쳐 현재 여전히 멤버로 남아 있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두 멤버가 빠진 그대로 3인조로 활동을 하느냐, 아니면 ‘5인조’라는 이미지에 맞춰 새 멤버를 보강할 것인지를 두고 현재까지도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DSP미디어 내부에서도 “3인조 그대로 가자”는 의견과 “2명을 충원해 5인조로 맞추자”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 쉽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카라의 이번 한일 팬미팅은 멤버 충원 여부를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시험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라는 연내 반드시 컴백을 해야 하는 상황. 일본 소속사 유니버설뮤직 저팬의 뜨거운 요청과 함께 무엇보다 팀이 건재하다는 걸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멤버 이탈 후 장기간 공백도 그룹으로서는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
카라가 이번 팬미팅을 3인조로 무난하게 끝내면 멤버 충원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돼 컴백은 더욱 빨라질 수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