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제 공식부문에 초청된 영화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5월 개봉하는 ‘도희야’는 정주리 감독의 첫 장편으로, 바닷가 마을에 좌천돼 내려온 파출소장 영남(배두나)이 폭력에 노출된 14세 소녀 도희(김새론)를 만나 도움의 손길을 내밀다 도희의 의붓아버지 용하(송새벽) 때문에 위기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프랑스 영화 ‘포인트 블랭크’를 창 감독이 리메이크한 ‘표적’은 살인사건의 누명을 쓴 킬러와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 남자를 빼돌린 의사의 위험한 동행을 그린 영화다. 관심을 모았던 경쟁부문에서는 올해도 단 한 편도 초청받지 못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