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2회말 수비에서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수비에 울고 웃고 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2회말 수비에서 첫 타자 마이클 모스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1회말에 이어 선두 타자를 잡아냈다.
이후 류현진은 1사 후 브랜든 벨트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았지만, 브랜든 힉스에게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이 상황에서 우익수 푸이그가 평범한 타구를 놓쳤고, 재빨리 2루에 송구해 선행 주자인 벨트를 잡아냈지만 자칫 주자가 모일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위기를 넘긴 류현진은 그레고 블랑코에게 우익수 쪽 깊은 타구를 얻어맞았으나 푸이그가 머리 뒤로 넘어가는 타구를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