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 세월호 관련 자작시 논란 해명

입력 2014-04-19 1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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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 세월호 관련 자작시 논란 해명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세월호 관련 자작시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문수 지사는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진도 현장에서 이틀간 느낀 참담하고 비통한 제 심정을 짧게 표현한 것입니다. 제 진심과 달리 오해를 초래하게 돼 무척 안타깝습니다. 계속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김문수 지사는 17일 트위터에 ‘현장행’, ‘캄캄바다’, ‘가족’, ‘진도의 눈물’이라는 시를 올렸다.

김문수 지사는 ‘진도의 눈물’에서 “진도체육관·팽목항구에 비가 내립니다. 먼바다속 구조는 어려운데 비, 바람까지 불고 있네요. 사망자가 늘어나며 가족들의 분노도 높아갑니다. 국민들의 슬픔은 커지고 있습니다. 부처간 손발을 맞추는게 이렇게 어려운 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라고 적었다.

또 ‘캄캄바다’에서는 “진도 가는 길입니다. 밤이 됐습니다. 캄캄합니다. 캄캄한 밤바다에 기적이 일어나길 빕니다”라고, ‘가족’에서는 “자식 걱정으로 가족들은 실신상태입니다. 캄캄한 바다도 자식사랑을 잠재우지 못하네요. 자식을 위해 해경보다 해군보다 장관보다 총리보다 더 뜨겁습니다”는 내용을 적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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