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애인의 날’에 장애인단체에 최루액 뿌려…왜?

입력 2014-04-20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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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장애인의 날’에 장애인단체에 최루액 뿌려…왜?

420장애인차별공동투쟁단(이하 장애인차별철폐투쟁단)이 고속버스 탑승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격렬하게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투쟁단에 최루액을 쏴 논란이 되고 있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차별철폐투쟁단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펼쳤다.

결의 대회를 마친 이들은 서초동 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서 경부선 탑승장으로 이동했고, 경찰은 이를 막았다. 그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진 것이다.

장애인차별철폐투쟁단 측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버스를 탈 수 있다”며 탑승을 시도했다.

현재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이 탄 무거운 전동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리프트가 마련된 고속버스가 없다. 투쟁단은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위한 장비가 없다고 항의하는 차원에서 버스 탑승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과 달리 현장에 배치된 경찰은 이들이 불법 집회라고 판단해 해산 명령을 내렸고, 그 과정에서 시위대와 몸싸움이 벌어졌고 최루액을 뿌렸다.

이에 시위대는 물병을 던지며 대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과 기사의 내용은 무관합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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