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사과, 막내아들 “국민 정서가 미개하다” 망언…충격

입력 2014-04-21 1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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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사과'

정몽준 의원, 아들 ‘국민 정서 미개’발언에 직접 사과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막내아들 정모(18) 군의 발언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다.

앞서 정 군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되서 국민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거지.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는 발언을 SNS에 남겼다.

이에 정몽준 의원은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침몰 사고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라고 한 뒤 고개숙여 사과했다.

이어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행동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 없습니다. 저희 하이도 반성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은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압니다. 이번 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정몽준 아들의 부적적한 발언에 이은 정몽준 사과 기자회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몽준 사과, 정몽준 아들은 뭐해” “정몽준 사과, 이거 참” “정몽준 사과, 정몽준씨 아들이 나와서 사과하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채널 A 방송 캡처 '정몽준 사과'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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