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중공업 화재에 아들 발언 사과까지…정몽준 의원 잇단 악재

입력 2014-04-21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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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중공업 화재

'정몽준 아들, 울산 현대중공업 화재, 정몽준 사과'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아들 발언 사과에 이어 현대중공업 화재까지 잇단 악재를 만났다.

21일 정몽준 의원은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아들의 SNS 발언이 논란이 되자 기자회견을 열고 유가족들에게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오후들어 정몽준 의원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불운까지 겹쳤다.

YTN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분께 울산광역시 동구 전화동에 있는 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선박 건조중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50대와 소방 인력을 급파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화재 진압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정몽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침몰사고의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정몽준 의원은 "제 막내 아들의 철없는 행동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 없습니다. 저희 아이도 반성하고 근신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정몽준 의원의 막내 아들 정모 군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국민 정서가 미개하다”는 요지의 글을 올려 파문이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정몽준 의원 사과, 아들에 왼쪽 뺨, 현대중공업 화재에 오른쪽 뺨 맞았네", "정몽준 의원 아들 때문에 사과하고, 현대중공업 화재까지…", "정몽준 의원 잇단 악재, 아들 발언 사과하고 현대중공업 화재까지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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