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외딴 산 속 움막살이 하는 노부부, 의문의 남성들과 사라진 이유는?

입력 2014-04-22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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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과 녹내장으로 몸이 불편한 노부부가 산속에서 어렵게 움막생활을 하고 있다. ‘싸인’이 이들의 위험한 사연을 소개한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밤 11시 ‘싸인’

서로의 팔에 줄을 묶고 다니는 노부부가 있다? 채널A 모큐드라마 ‘싸인’ 제작진은 깜작 놀랄 제보에 현장을 찾는다. 주인공은 김일구 할아버지(78)와 정삼순 할머니(74). 이들은 두 달째 한 지방 도시에 나타나고 있다.

취재 결과, 눈이 보이지 않는 할머니를 위한 할아버지의 배려였다. 제작진은 이들이 외딴 산 속 움막에서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포착한다. 이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은 자식들이 몸이 불편한 노부부를 버린 것 같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노부부는 자식이 없고, 단지 위암에 걸린 할아버지와 녹내장을 앓고 있는 할머니의 요양을 위해 “산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며 도움도, 관심도 필요없다”고 말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산나물로 식사를 하던 노부부가 복통을 호소하고 제작진은 이들을 병원에 데리고 간다. 이후 슬하에 1남1녀가 있음이 밝혀지고 자식들은 지난해 노부부를 요양원에 모셨다고 말한다. 요양원에 있어야 할 노부부는 왜 산속 움막에서 생활했던 것일까.

치료 도중 나타난 의문의 남성들. 남성들과 사라진 노부부는 어디로 간 것일까. 그 전말이 22일 밤 11시 공개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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