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5’ 시동꺼짐 현상…16만1700대 리콜

입력 2014-04-22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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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5

2009년 10월28일∼2013년 5월2일 제작된 차량 대상

르노삼성자동차㈜의 대표 중형 세단 SM5가 시동꺼짐 현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을 하게 된 건 점화 코일 배선과 엔진 배선을 연결하는 커넥터 내부 핀의 접촉불량으로 시동이 꺼지거나 RPM이 불안정해지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리콜 대상은 2009년 10월28일부터 2013년 5월2일까지 제작된 SM5 가솔린·LPLi 16만1700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8일부터 르노삼성자동차㈜ 직영서비스점 및 협력정비점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커넥터를 제거한 후 점화코일 배선과 엔진 배선을 직접 연결하는 수리다.

스포츠동아 취재 결과, 조립 공정상의 편의를 위해 점화 코일 배선과 엔진 배선을 연결하는 부위에 커넥터를 사용했지만 리콜 대상 모델들의 경우 이 배선이 너무 타이트해 차량 진동이나 외부 충격에 의해 접촉 불량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커넥터 교체보다는 배선을 직접 연결하는 것이 더 확실한 해결책이기 때문에 이를 직접 연결하는 A/S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2013년 5월2일 이후 생산된 SM5에는 배선의 길이가 충분한 개선품을 적용해 접촉불량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결함신고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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