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시·예쁜 속옷·야하게…노래제목부터 도발적이다

입력 2014-04-16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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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나.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가요계 ‘섹시 코드’ 재열풍…지나 컴백 티저도 눈길

‘섹시 코드’ 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

올해 초 가요계를 강타한 ‘섹시 코드’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며 차츰 잦아드는 것 같더니 이제는 새로운 형태로 팬들을 유혹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별한 노출이나 섹시한 퍼포먼스 없이도 팬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은 바로 곡 제목이다.

솔로 가수 NS윤지가 최근 발표한 신곡 ‘야시시’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야한 것’을 상상하게 만든다. 물론 후렴구에 나오는 가사처럼 ‘야! 시시해’라는 뜻으로 풀이할 수도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상 ‘야릇한’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무대 위에서도 NS윤지만의 뇌쇄적인 눈빛과 댄스로 남심을 자극하고 있다.

NS윤지에 이어 21일 새 음반을 발표하는 지나도 ‘예쁜 속옷’으로 1년 만에 돌아온다. 제목부터 도발적이다. ‘예쁜 속옷’은 ‘사랑에 빠진 여자가 속옷을 신경 써서 입는다’는 내용이다. 최근 소속사 측이 공개한 티저 이미지(사진)에서 지나는 속이 훤히 보이는 시스루 패션 속에 흰색 속옷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 측은 “제목은 도발적이지만, 사랑에 빠진 여자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 자신감이 넘치는 여성의 심리를 대변했다”고 설명했다. 육감적인 몸매를 소유한 지나가 어떤 무대를 준비했는지도 관심거리다.

신인 래퍼 뉴챔프도 ‘야하게’라는 제목의 노래를 15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여자친구를 바라보며 ‘야하게 옷 좀 입지 말라’는 남자의 마음을 담았다. 팬들은 ‘야하게’의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찾아 듣기 시작했고, 뉴챔프는 곡 제목만으로 시선몰이에 성공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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