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봄 날씨 “바람막이가 정답”

입력 2014-04-22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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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오락가락하는 봄철에는 아웃도어 활동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바람막이 재킷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다. 바람막이 재킷인 워렌재킷을 입고 있는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의 모델 유연석. 슬림핏 패턴이 몸매를 더욱 날렵하고 세련되게 만들어 주는 제품이다. 사진제공|노스페이스

■ 기능성·패션 동시 충족

갑작스런 칼바람·황사·소나기 걱정 뚝
얇고 가벼워 더운 날씨 땐 가방 속에 쏙
세련된 디자인·컬러…일상복으로도 딱


늦겨울과 초여름을 오락가락하는 봄 날씨에는 바람막이 재킷 한 벌쯤 갖춰 두는 것이 좋다. 바람막이 재킷을 등산갈 때나 챙기는 옷으로 여긴다면 고루한 생각이다. 바람은 산에서만 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고층빌딩 사이로 부는 ‘빌딩풍’은 산 못지않은 칼바람으로 와 닿는다. 심지어 빌딩 사이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돌풍인 ‘먼로풍’도 있다. 게다가 봄은 악명 높은 황사의 계절이다. 바람을 막아 몸의 체온을 지켜주고 황사로부터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바람막이 재킷이 ‘답’이다. 느닷없는 봄비를 만나도 방수기능을 갖춘 바람막이 재킷이 있다면 걱정이 없다.

요즘은 아웃도어 웨어를 일상패션으로 입는 시대다. 바람막이 재킷 역시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컬러로 무장돼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


● 강렬한 컬러의 바람막이 재킷에는 모노톤 하의 매치를

바람막이 재킷은 얇고 가벼운 것이 인기다. 가방이나 백에 구겨 넣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꺼내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바람막이 재킷은 대체로 컬러가 강렬한 편이다. 따라서 하의는 블랙, 네이비, 브라운 등 매치가 쉬운 모노톤 계열로 입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 슬림한 핏을 강조하고 싶다면 레깅스, 스트레이트 팬츠처럼 다리가 길어 보이게 해주는 아이템을 추천한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의 ‘워렌재킷(남성 18만8000원·여성 17만8000원)’은 몸의 라인에 딱 맞는 인체공학구조의 슬림핏 패턴이 돋보이는 바람막이 재킷이다. 몸을 편하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후드를 내장하고 있어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161년 전통의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의 ‘브롤리 재킷(16만원)’은 배색 디자인과 산뜻한 컬러가 돋보인다. 아웃도어 팬츠는 물론 미니스커트, 청바지 등과도 잘 어울린다.

블랙야크의 ‘저스트재킷(48만9000원)’은 고어텍스 퍼포먼스셸 3L 소재를 사용한 재킷이다. 블랙야크가 독점 개발한 체크패턴의 소재를 부분적으로 적용해 차별화했다.

‘P2XL1재킷(36만원)’은 남성 셔츠형태의 아우터 재킷이다. 도심웨어로도 손색이 없는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K2의 ‘FS2’ 라인은 금요일(Friday), 토요일(Saturday)과 일요일(Sunday)의 약자에서 이름을 땄다. 주중에는 일상복으로 입다가 금·토·일요일에는 아웃도어 웨어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다. ‘FS2 윈드재킷(15만9000원)’은 면터치 소재와 립소재를 매치해 캐주얼한 느낌을 살린 경량재킷이다. 반팔만 입기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에 걸쳐 입기 안성맞춤이다. 가볍고 부피가 작아 들고 다니기에도 부담이 없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의 ‘코만치(16만원)’는 슬림한 야상 스타일로 제작해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도심웨어로도 잘 어울리는 재킷이다. 얇고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 움직임이 편하다. 입고 벗기에도 좋다.

라푸마의 ‘더 핏 윈드재킷(남성용 15만원·여성용 18만원)’은 가벼우면서 신축성이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어떤 환경에서도 몸의 움직임에 따라 원단이 신축하기 때문에 편하다. 몸의 라인을 잡아주는 스타일링 효과는 덤이다.


● 가볍고 부드러운 착용감…여름까지 입을 수 있는 재킷 인기

트레킹 전문 아웃도어 브랜드 센터폴의 ‘레오(남성용 14만9000원)’와 ‘크레이터(여성용 14만9000원)’는 경량 나일론 소재의 홑겹 재킷으로 가볍고 부드러운 착용감을 자랑한다. 캐주얼한 디테일과 컬러감으로 데님팬츠, 심플한 면바지와도 잘 어울린다.

피버그린의 초경량 ‘헤타 방풍재킷(23만9000원)’은 액티브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다양한 스포츠, 캐주얼룩을 연출할 수 있다. 핀란드 북쪽의 유명한 트레일코스인 헤타 지역을 모티브로 한 제품이다.

올리비아로렌이 만든 프리미엄 글램핑 아웃도어 비비올리비아의 ‘솔리드체크 방풍재킷(35만9000원)’은 허릿단 아래에 체크패턴을 가미해 감각적인 멋을 강조했다. 허리 부분이 스트링으로 처리돼 있어 다양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다. 가볍고 통풍성이 좋아 여름까지 입을 수 있다.

마운틴하드웨어의 ‘크로싱 윈드재킷(남성 17만원·여성 16만원)’은 탈부착이 가능한 후드, 쉽게 둘레를 조절할 수 있는 소매, 간단한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는 가슴 포켓 등 세심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한 손에 말아 쥘 수 있을 정도로 부피가 작다. 와일드로즈의 ‘드림재킷(남성용 19만8000원·여성용 18만9000원)’은 일본 도레이사의 KUDOS 원단을 사용해 내구성과 외부의 물을 튕겨내는 발수기능이 뛰어나다. 한국인 체형에 최적화된 패턴이 강점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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