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관절 해양로봇 ‘크랩스터’ 세월호 침몰 현장 투입…빠른 조류에도 끄떡없어

입력 2014-04-22 1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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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관절해양로봇 크랩스터

'다관절 해양로봇 크랩스터, 세월호 침몰'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시운전 중인 다관절 해양로봇 '크랩스터'가 투입된다.

22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이날 정오께 전남 진도군 세월호 침몰 현장에 해저무인탐색로봇인 '크랩스터'가 투입된다"고 밝혔다.

크랩스터는 6개 다리를 가진 게 모양의 다관절 해저로봇으로 2012년 7월 해양과학기술원이 국내 5개 대학 연구팀과 공동 개발했다.

이번에 투입되는 크랩스터 CR200은 길이 2.42m, 폭 2.45m, 높이 1.3m, 무게 600㎏(수중 150㎏)으로 최대 수심 200m까지 운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크랩스터는 이번 세월호 침몰 해역과 같이 조류가 강한 곳에서도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크랩스터는 30개의 관절과 6개의 다리를 이용해 시속 2~3㎞의 속도로 물속을 걸어 다니며, 2개의 집게발로는물체를 들어 올릴 수도 있다.

크랩스터는 초음파 스캐너를 이용해 세월호가 물속에서 어떻게 누워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잠수부들의 경로와 세월호 인양 계획을 세울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다관절 해양로봇 크랩스터, 이런게 있었네", "다관절 해양로봇 크랩스터, 세월호 침몰 현장 투입 반갑다", "다관절 해양로봇 크랩스터, 조류가 빠른 곳에서도 제기능 발휘한다니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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