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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적인 금액을 받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드디어 최고 라이벌전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다나카는 23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의 경기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흥행카드. 두 팀의 현재 순위와는 상관없이 한 치의 양보도 없다.
두 팀의 선수라면 기본적으로 상대 팀에 강한 모습을 갖고 있어야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정도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간의 맞대결과 함께 메이저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꼽힌다.
이번 시즌 이미 세 차례 선발 등판한 다나카는 22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5로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한 모습이다.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22이닝 동안 단 2개의 볼넷을 내준 반면 탈삼진은 무려 28개를 잡아냈다. 특히 3경기에서 7이닝, 7이닝, 8이닝을 던지며 이닝 소화 능력까지 보여줬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다나카의 이번 시즌 네 번째 선발 등판 보스턴전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8시 10분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