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리디아 고, PGA와 LPGA서 나란히 우승컵 ‘환호’

입력 2014-04-28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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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왼쪽)과 리디아 고. 사진 | PGA 투어 홈페이지, LPGA 투어 스윙잉스커츠 클래식 홈페이지

노승열 PGA 첫 우승… 리디아 고도 LPGA서 우승 ‘환호’

[동아닷컴]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들이 미국프로골프(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동반 우승’이라는 낭보를 전해 왔다.

주인공은 노승열(23·나이키골프)과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

노승열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 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에서 열린 취리히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

노승열은 앤드루 스보보다, 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17언더파 271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PGA 투어 진출 2년 만에 첫 승을 따냈다. 우승 상금은 122만4천 달러(약 12억7천만 원).

한국 선수가 PGA 투어 정상에 오른 것은 최경주(44·SK텔레콤), 양용은(42·KB금융그룹), 배상문(28·캘러웨이)에 이어 노승열이 네 번째.

노승열은 또 한국 선수 중 최연소 우승 기록도 함께 세웠다.

같은 날 리디아 고도 LPGA 투어에서 우승 소식을 전했다. 프로 전향 후 LPGA 투어 첫 승이다.

리디아 고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스윙잉스커츠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11언더파 277타)를 1타 차로 제치고 프로 전향 후 LPGA 투어에서 첫 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약 2억8천만 원).

아마추어 시절인 2012년과 지난해 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는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개인 통산 우승 횟수를 ‘3’으로 늘렸다.

골프팬들은 “노승열 PGA 첫 우승, 기쁜 소식”, “노승열 PGA 첫 우승, 리디아 고도 우승 멋있다”, “노승열 PGA 첫 우승, 앞으로도 승승장구 하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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