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빅리그 데뷔 후 최소 이닝 강판… 오클랜드전 3⅓이닝 4실점 부진

입력 2014-04-29 11: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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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8)가 빅리그 데뷔 후 최소 이닝으로 강판되는 부진을 보였다.

다르빗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⅓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 부진 속에 팀이 0-4로 뒤진 4회 1사 1루에서 애런 포레다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르빗슈가 4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된 것은 빅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종전 최소 이닝은 4이닝이었다.

출발은 좋았다. 1회를 삼진 2개를 곁들여 간단히 삼자범퇴로 막은 다르빗슈는 2회 2사 후 존 제이소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조시 레딕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다르빗슈는 그러나 3회 갑작스럽게 흔들렸다.

에릭 소가드에게 볼넷, 코코 크리스프에게 안타, 제드 로우리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조시 도날드슨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다르빗슈는 브랜든 모스에게 다시 안타를 내주며 또다시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1루 주자 모스를 견제 아웃 시킨 뒤 알베르토 카야스포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 불을 껐다.

다르빗슈는 그러나 4회 무사 1루에서 레딕에게 적시 3루타를 허용한 뒤 대릭 바튼에게 희생 뜬공을 내주며 다시 추가 2실점 했다.

다르빗슈는 후속 소가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뒤 포레다에게 공을 건네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투구수는 83개.(스트라이크 45개) 다르빗슈의 평균자책점은 1.61에서 2.59로 크게 올랐다.

한편 경기는 오클랜드가 선발 소니 그레이의 9이닝 3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의 완봉 호투에 힘입어 4-0으로 이겼다. 다르빗슈는 패전 투수가 되며 시즌 첫 패(1승)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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