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전 의원, 교통사고로 남편 잃어…“대학 때 만난 첫사랑’ 뭉클

입력 2014-04-29 14: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전현희 전 의원. 사진출처 |SBS

전현희 전 의원 첫사랑 남편, 27일 교통사고로 사망
함께 탄 해인사 성안 스님 입적


27일 교통사고로 숨진 김헌범 창원지법 거창지원장이 전현희 전 민주당 의원의 남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현희 전 의원의 남편은 대학교 때 만난 첫사랑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27일 오후 7시 20분쯤 경남 거창군 남하면 둔마리 88고속도로 광주 지점 126km 지점에서 25톤 덤프트럭이 차로에 서 있던 폴크스바겐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김현범 거창지원장과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인 성안스님가 숨졌다. 승용차 운전자 김 모 씨는 크게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김 지원장은 사법연수원 26기로 부산지법·부산고법·울산 지법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거창 지원장으로 부임했다.

부인 전현희 전 의원은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 민주당 18대 국회의원과 원내 대변인을 지낸 바 있다. 전현희 전 의원은 과거 SBS ‘좋은 아침’에 출연, “남편도 나도 서로가 첫사랑이다. 대학교 1학년 때 MT에 가서 눈이 맞았다. 남편을 처음 봤을 때 뒤에서 후광이 비췄다”고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전현희 전 의원,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전현희 전 의원…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전현의 남편 사망, 뭐라 위로해야 할 지…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