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페르난데스, 4승 ERA 1.59… 마운드 지배

입력 2014-04-30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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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쿠바 특급’ 호세 페르난데스(22·마이애미 말린스)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서 또 다시 완벽한 투구 내용을 자랑했다.

페르난데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페르난데스는 8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하며 애틀란타전 ‘2경기 연속 8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8개.

이로써 페르난데스는 시즌 5번의 선발 등판에서 4승 1패와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며 강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현재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아담 웨인라이트, 조니 쿠에토 등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완벽 그 자체였다. 페르난데스는 애틀란타 타선을 압도하며 3회초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위기조차 내주지 않았다.

지난 23일 애틀란타전 8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8이닝 무실점이자 2경기에서 기록할 탈삼진만 22개.

마이애미 타선은 에이스의 호투에 화답이라도 하듯 3회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2점 홈런 등으로 3점을 얻었고, 6회 5안타 1볼넷으로 5점을 얻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또한 마이애미는 8-0으로 앞선 7회 제로드 살타라마치아의 1점 홈런이 터지며 최종 스코어 9-0으로 크게 승리했다.

이처럼 페르난데스가 완벽한 투구를 자랑한데 비해 애틀란타 선발 투수 알렉스 우드(23)는 5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4패째를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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