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약속, 세월호 희생자 父 “아이 찾으면 함께…‘뭉클’

입력 2014-04-30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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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약속’

손석희 앵커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아들을 잃어버린 한 아버지와 약속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는 단원고등학교 학생 아버지가 아들을 찾으면 함께 사진을 찍자고 손석희와 약속하는 상황이 담겨 있다.

학생의 아버지는 “xxx 아빤데 아직 우리 xx이를 못 찾았다 좋아하는 분이랑 사진을 꼭 한번 찍고 싶었는데 xx이 찾기 전에 사진을 찍으면 마음에 걸리는 거 같다”며 “xx이를 찾으면 그때는 사진 한번 찍어도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연락해서 나중에 한 번 뵙고 싶다 힘내시길 바란다”고 아버지를 응원했다.

이 영상은 “어젯밤 세월호 현장에서 뉴스를 진행하던 손석희 앵커, 뉴스가 끝난 후 실종자 가족인 단원고 모 군의 아버지와 한 약속이 있다 그 약속이 꼭 지켜지길 바라는 간절함으로 영상을 올린다”라는 글과 함께 공개돼 뭉클함을 더했다.

한편, 지난 16일 일어난 세월호가 침몰 사고로 현재까지 탑승자 476명 중 174명이 구조됐으며사망자 210명, 실종자는 92명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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