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추돌사고 수사, 박원순 시장 “원인 철저히 규명할 것”

입력 2014-05-03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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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추돌사고 수사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일 발생한 지하철 2호선 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발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진 시장으로서 한없이 부끄러운 마음입니다"라며 "사고후 서로에 대한 배려와 침착하게 행동해 주신 시민들 덕분에 모두가 대피완료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시민여러분이 자랑스러웠습니다"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어 "부상자에 대한 치료와 빠른 복구를 통한 지하철 정상화, 사고 원인규명을 통한 재발방지조치야 말로 위기에 영웅적 행동을 해주신 시민들에 대한 보답의 길이란 생각해 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상황실을 지켰습니다. 다시한번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시장으로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서울이 안전해야 시민이 안심한다는 생각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고 덧붙이며 사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 부상자는 총 240명으로, 그중 181명은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은 후 퇴원을 했고, 59명은 치료 중이다.

특히 뒤에서 따라오던 열차의 기관사와 승객 2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승객은 쇄골 골절로 수술을 받았고, 다른 승객은 뇌출혈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2호선 추돌사고 수사에 대해 누리꾼들은 “2호선 추돌사고 수사 제대로 되길” “2호선 추돌사고 수사 세월호 같은 일은 벌어지면 안 된다” “2호선 추돌사고 수사 세월호가 떠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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