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추추트레인’ 추신수, 타율·출루율 AL 1위 질주

입력 2014-05-07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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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동아닷컴DB

추신수 4연속경기 멀티히트·3회 이상 출루 행진

텍사스 추신수(32)가 또 다시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아메리칸리그(AL) 타율과 출루율 선두 자리도 지켜냈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2루타 1개) 1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3일 LA 에인절스전부터 4연속경기 멀티히트이자 3회 이상 출루. 추신수의 타율은 0.349에서 0.360으로 치솟았고, 출루율도 0.482에서 0.491까지 올랐다. 둘 다 1위를 유지했다.

고공행진이다. 추신수는 4일 LA 에인절스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 2볼넷으로 총 네 차례 출루해 호세 바티스타(토론토)를 제치고 이 부문 리그 1위에 등극했다. 바로 다음날인 5일 경기에서는 3타수 2안타 2볼넷 1사구 2득점으로 무려 다섯 차례나 출루한 것은 물론, 타율도 0.337에서 0.349로 수직상승해 이 부문 1위로도 올라섰다.

6일 역시 실력을 발휘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 2루타를 터트렸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지난달 30일 왼쪽 발목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를 뻔했던 위기를 이겨낸 뒤 더 맹활약하고 있다.

여유도 있다. 타격 부문 경쟁자인 멜키 카브레라(토론토)가 이날 4타수 2안타를 쳤지만, 추신수와 1푼9리나 차이 나는 2위에 머물렀다. 출루율 2위 바티스타도 추신수에 4푼 가까이 뒤진다. 다만 메이저리그 전체 1위는 아직 어렵다. 콜로라도의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타율 0.408과 출루율 0.512로 괴물 같은 성적을 뽐내고 있어서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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