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동아닷컴DB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볼넷을 얻어내는 등 멀티출루 행진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총 5번 타석에 들어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1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지난 7일 콜로라도전 이후 이틀 만에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볼넷을 골라냈고, 7회말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시즌 16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멀티 출루에도 불구하고 성적은 하락했다. 타율이 0.343까지 떨어졌으며, 다섯 번의 타석 중 두 번만 출루하며 출루율 역시 0.481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추신수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타율, 출루율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OPS 역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텍사스는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맷 해리슨의 5 1/3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와 프린스 필더의 홈런 등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한편, 이날 콜로라도의 3루수 놀란 아레나도는 안타 1개를 추가해 2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구단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