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인터넷고는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인천고와의 대회 1회전에서 선발 김대현의 6이닝 2실점 역투와 박지원의 결승 만루포 등으로 8-2, 완승을 거뒀다.
인천고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인천고는 2회 안타 하나 없이 선취점을 뽑았다. 볼넷 3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유정현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은 것.
선린인터넷고는 3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안타와 몸에 맞는 볼 2개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소요한이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간단히 동점을 만들었다.
선린인터넷고는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박지원이 인천고의 두 번째 투수 김승환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제1호 홈런.
2014 상반기 주말리그 서울권 B 5경기에서 타율 0.235(17타수 4안타) 2타점에 그쳤던 박지원은 이날 짜릿한 결승 만루포로 팀을 16강으로 견인했다.
선린인터넷고는 5-2로 앞선 8회 대타 안준모와 이진영의 적시타로 추가 3득점, 승리를 확인했다. 최종 스코어 8-2.
인천고는 이날 김대현과 이영하가 이어 던진 선린인터넷고 마운드를 상대로 단 1안타에 그치며 1회전 탈락의 쓴맛을 봤다.
선린인터넷고는 16일 서울고-세광고 경기 승리팀과 16강전에서 격돌한다.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동 |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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