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대박’ 카노, 시애틀 이적 후 첫 ‘1경기 4안타’ 폭발

입력 2014-05-19 0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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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로빈슨 카노.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고 이적한 로빈슨 카노(32)가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은 뒤 최고의 경기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카노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카노는 비록 홈런은 터뜨리지 못했지만, 2루타 1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타선의 리더 다운 모습을 보였다.

한 경기 4안타는 카노의 시애틀 이적 후 처음. 카노가 1경기 4안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카노는 시즌 타율을 0.303에서 0.318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여전히 1홈런에 머무르며 바뀐 홈구장 세이프코 필드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카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쪽 팝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타격 감을 잡았다.

이어 카노는 5회초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7회초와 9회초 연이어 안타를 때리며 1경기 4안타를 완성했다.

시애틀은 카노의 4안타와 선발 투수로 나선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28)의 8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6-2로 승리했다.

반면 미네소타는 선발 투수 리키 놀라스코(32)가 5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 이어 구원진마저 무너지며 홈에서 4점차 패배를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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