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해경 해체 선언…세월호 참사에 개혁 초강수

입력 2014-05-19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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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문 발표. 사진출처 | YTN

‘박근혜, 해경 해체’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해경 해체를 선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문에서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다"면서 "그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 해경은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알렸다.

박 대통령은 해경 해체 후의 조치로 수사와 정보 기능은 경찰청에, 해양구조과 구난 업무 등은 국가 안전처라는 기관을 신설해 관리토록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박 대통령은 "앞으로 수사·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넘기고, 해양 구조·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는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넘겨서 해양 안전의 전문성과 책임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이날 담화문에 "해경 해체, 그럼 지금 해경들은 어떻게 되는거지" "해경 해체, 시험 준비하던 학생들은 날벼락" "해경 해체, 해경들도 놀랐을 듯" "해경 해체, 그러게 세월호 때 잘 좀 하지" "해경 해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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