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해경 해체 발표…해경청장 “수색 체계에는 변동 없다”

입력 2014-05-19 17: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출처|YTN 뉴스 캡처

'해경 해체'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대국민담화에서 해경 해체를 선언한 가운데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입장을 밝혔다.

19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전남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해양경찰 전 직원은 국민과 대통령의 뜻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실종자 가족들께 약속드린 대로 다시 한 번 마지막 실종자를 찾는 순간까지 총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김 청장은 세월호 현장의 수색·구조 현장의 체계나 인원에는 전혀 변동이 없음을 강조했다.

앞서 같은날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세월호 대국민담화에서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 해경은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직후에 즉각적으로 인명 구조활동을 펼쳤다면 희생을 크게 줄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해경의 구조업무는 사실상 실패한 것”이라고 말하며 해경 해체를 선언했다. 이후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의 이름을 언급하던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세월호 대국민담화 해경 해체’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대국민담화, 해경 해체 충격이다” “세월호 대국민담화, 해경 해체라니?” “세월호 대국민담화, 해경 해체 진짠가요?” “세월호 대국민담화, 해경 해체해도 수색은 계속”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