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살인사건 CCTV, 범행 위해 배관공으로 위장 하기도…

입력 2014-05-21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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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살인사건. 사진=YTN 보도화면 캡처.

'대구 살인사건 CCTV'

대구 중년부부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딸의 전 남자친구로 드러난 가운데, 끔찍했던 범행 과정도 속속 밝혀지고 있다.

20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자신과 한때 교제했던 여성의 부모를 살해한 대학생 장모(25)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장씨는 19일 오후 배관공으로 위장해 침입한 뒤 흉기로 권모(56)씨와 권씨의 부인 이모(48)씨를 무참히 살해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장 씨는 교제 당시 술에 취하면 습관적으로 여자친구를 폭행했다. 권 씨 부부는 장 씨의 부모를 찾아가 "딸과 만나지 않게 해 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앙심을 품은 장 씨가 계획적으로 전 여자친구의 부모를 살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장 씨는 권 씨의 부모를 살해한 후 권 씨를 8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감금된 권 씨는 장 씨를 피하기 위해 아파트 4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장모 씨는 배관공이라고 속이고 집에 들어가 집안을 둘러 본 뒤 나갔다가 1시간 뒤 다시 집을 찾아 권모씨 부부를 살해하는 용의주도함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이같은 사건 전말에 "대구 살인사건 CCTV', 어떻게 사람이 저럴수가 있나" "대구 살인사건 CCTV, 상상만 해도 소름 끼친다" "대구 살인사건 CCTV, 여자친구와 헤어지랬다고 사람을 죽이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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