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비밀’ 김재엽 “과거 20억 원 가량 잃어… 자살 시도했었다”

입력 2014-05-23 0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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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비밀 김재엽’

‘전설의 비밀’ 김재엽 “과거 20억 원 가량 잃어… 자살 시도했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엽이 과거 자살을 시도한 경험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MBC ‘전설의 비밀’에서는 서울올림픽을 이후로 은퇴하고 한국마사회 유도부 지도자의 길을 걷던 김재엽이 유도계 파벌 논란에 휘말려 퇴출당한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재엽은 “당시에는 눈물이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판정시비로 인해 4년간 노력한 제자가 올림픽에 출전 못 한다는 것이 억울했다"며 끝까지 항의, 유도계에서 퇴출당했다고 말했다.

이후 김재엽은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는 “내 이름을 걸고도 사업 내용은 몰랐다. 당시 금액으로 20억 원 가까이 잃었다”고 사기까지 당해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과거를 떠올렸다.

결국 김재엽은 빈털털이 노숙자가 됐다. 그는 “당시 대인기피증에 시달렸다. 금메달리스트라는 것에 대한 정신적 압박이 심했다”며 “살 이유가 없다는 생각 때문에 자살도 시도했었다”고 이야기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전설의 비밀’은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인물들의 인생을 들어보는 교양 프로그램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전설의 비밀 김재엽’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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