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역, 20대男 사진 찍으려고…열차 위 올라가 ‘사망’

입력 2014-05-23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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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역 감전 사고. 사진출처 | SBS

노량진역 감전 사고. 사진출처 | SBS

노량진역 감전사고

22일 서울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에서 정차해있던 화물열차에 올라간 대학생 김 모(22)씨가 감전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8시 28분경 노량진역에서 시멘트 운반 화물차가 잠시 멈춰 있는 사이, 김 모 씨는 열차 위에 올랐다가 고압선에 감전돼 숨졌다.

사고 당시 함께 있던 친구들은 "특별한 이유는 없고, 장난삼아 기차위로 올라간 것"이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사고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숨진 남성이 일행에게 사진을 찍어달라며 화물칸 위로 올라간 뒤 일어서다가 고압선에 닿았다"며 "열차 위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곷이 튀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노량진역 감전 사고, 안타깝다", "노량진역 감전사 같은 사고가 자주 발생하던데", "화물기차 등을 역에 정차시키지 않으면 안될까요"라며 우려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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