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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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6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23일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이대호는 팀이 1-2로 끌려가고 있던 6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랜디 메신저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결승 역전 홈런을 터뜨린 이대호는 8회말 4번째 타석에서 2루 플라이로 물러난 뒤 대수비 혼다 유이치와 교체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이대호와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의 일본 무대 첫 맞대결이 성사될지에 많은 관심이 쏠렸지만 이대호의 홈런으로 소프트뱅크가 앞서면서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