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승 위해서는?… 켐프-곤잘레스 활약 절실

입력 2014-05-26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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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맷 켐프-아드리안 곤잘레스.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이번 시즌 9번째 선발 등판을 앞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5승을 거두기 위해서는 호투 뿐 아니라 타선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부상에서 돌아온 류현진은 현 신시내티 타선이 침체돼 있다는 점과 지난해 한 차례 맞대결에서 호투한 것을 감안할 때 퀄리티 스타트 이상의 호투가 예상된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호투만으로는 승리 투수가 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시내티의 선발 투수가 조니 쿠에토(28)이기 때문.

쿠에토는 부상에서 돌아와 이번 시즌 10차례 선발 등판에서 77 1/3이닝을 던지며 4승 3패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7 2/3이닝이 넘는 수치.

따라서 류현진에게 타선의 지원이 없다면 승리 투수가 될 기회 자체가 생기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LA 다저스의 타자 중 그동안 쿠에토에게 강점을 보인 타자는 맷 켐프(30)와 아드리안 곤잘레스(32), 저스틴 터너(30).

켐프는 12타수 6안타 타율 0.500과 2홈런 2타점 OPS 1.571을 기록 중이다. 곤잘레스 역시 8타수 3안타 타율 0.375와 1홈런 2타점 OPS 1.319로 강점을 보였다.

이들 타선이 상대 전적대로 쿠에토를 공략해 준다면, 컨디션을 되찾은 류현진은 신시내티전에서 승리 투수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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