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 이다희-정소민, 아직도 이들의 몸매만 보입니까?

입력 2014-05-28 10:1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빅맨’ 이다희-정소민, 극 중 다른 매력으로 맹활약

KBS2 월화드라마 '빅맨'(극본 최진원, 연출 지영수) 속 이다희와 정소민이 연속으로 드레스 자태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같은 드레스 자태 레이스의 시작을 끊은 것은 정소민(강진아 역)이었다. 그는 홀터넥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첼로 연주를 보여주는 등 그동안 보여줬던 천방지축 재벌가 딸의 모습이 아닌 성숙한 여인으로서의 모습을 어필했다.

이런 정소민의 드레스 자태는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도 반영됐으며 '빅맨' 배우들 역시 입을 모아 "정소민의 성숙한 매력을 봤다"고 칭찬했다.

이후 이다희는 정소민의 드레스 자태에 반격하듯 웨딩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그동안 현성그룹의 일원으로 단아하고 사무적인 오피스룩을 입었던 것과 달리 순백의 웨딩 드레스를 통해 정소민에게 심상치 않은 반격을 한 셈이 됐다.

그러나 이다희와 정소민의 대결은 단순한 몸매과시에서 그치지 않고 있다. 그동안 '빅맨'이 최다니엘과 강지환의 대립에 치중하고, 현성가에게 이용 당하는 주인공을 그리는데 집중해 왔다. 이후 '빅맨'이 제 2막을 열면서 정소민과 이다희가 단순히 남자 주인공들을 돕는 조력자에 그치지 않게 된 것.

특히, 정소민은 극중 김지혁이 현성가의 아들이 아니라는 비밀을 가장 먼저 알아낸 인물로, 그에 대한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매력을 발산 중이다.

또한, 이다희도 오래된 연인인 최다니엘(강동석)과 새롭게 마음이 가는 강지환(김지혁) 사이에서 갈등하는 섬세한 감정을 훌륭히 소화해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제 '빅맨'은 본격적인 후반부 이야기를 펼쳐가고 있다. 현성가에 대한 김지혁의 역습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극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이다희, 정소민 등과 같은 여배우들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제공│김종학 프로덕션, KBS 미디어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