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4인방, 기대작 싹쓸이

입력 2014-05-29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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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세계’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최민식, 황정민, 박성웅, 이정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등이 스크린을 휩쓸고 있다. 사진제공|사나이픽쳐스

최민식 ‘루시’ ‘명량’ 국내·외 종횡무진
황정민·박성웅·이정재 차기작도 눈길


영화 ‘신세계’의 4인방이 스크린을 장악하고 있다. 지난해 2월 개봉해 468만 관객을 모은 액션 누아르 ‘신세계’의 흥행을 이끈 최민식과 황정민, 이정재, 박성웅이 한국영화 기대작의 주연 자리를 싹쓸이하고 있다. ‘제2의 신세계’를 열고 있는 셈이다.

황정민은 최근 영화 ‘히말라야’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에서 황정민은 산악인 엄홍길 역을 맡는다. 얼마 전 액션영화 ‘베테랑’ 촬영을 마치고 앞서 마무리한 ‘국제시장’ 개봉을 연말로 예정한 그는 ‘남자가 사랑할 때’까지 올해만 네 편의 작품을 몰아치며 분주한 활동을 벌인다.

최민식은 ‘신세계’ 이후 해외 진출까지 이뤘다. 뤽 베송이 연출한 ‘루시’에 참여한 그는 7월 영화의 미국 개봉에 맞춰 현지 프로모션에 참여할 예정. 동시에 7월30일 100억원 규모의 대작 ‘명량:회오리 바다’를 공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왕성한 활동에 나선다.

‘신세계’의 흥행으로 ‘반전’을 맞은 이정재와 박성웅은 최근 충무로에서 치열한 섭외 경쟁 양상까지 빚어내고 있다.

액션영화 ‘빅매치’ 촬영을 마친 이정재는 9월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이 연출하는 블록버스터 ‘암살’ 촬영을 시작한다. 영화계 안팎에서 ‘이정재의 출연작이 곧 기대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신세계’ 출연 이전까지 조연에 머물던 박성웅은 이제 당당한 주연으로 도약했다. 6월12일 개봉하는 누아르 ‘황제를 위하여’, 촬영이 한창인 ‘살인의뢰’의 주연으로 이야기를 이끈다.

여러 영화에서 활약하는 이들 4인방은 현재 기획 중인 ‘신세계2’ 출연에도 긍정적이다. 1편 속보다 앞선 이야기가 그려질 ‘신세계2’는 시나리오 작업이 진행 중이다. 황정민, 이정재를 중심으로 1편 출연진 대부분이 참여할 전망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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