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해체 반대 서명운동 확산…현직 소방관이 작성 ‘화제’

입력 2014-05-30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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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다음 아고라 화면 캡처

소방방재청 해체 반대 서명운동 확산…현직 소방관이 작성 ‘화제’

소방방재청 해체 반대 서명운동이 화제다.

지난 28일 아고라 이슈청원 코너에 '소방해체를 막아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을 작성한 게시자는 자신의 신분을 현직 소방관이라고 밝혔다.

이 글을 작성한 ‘불혼조작’이란 게시자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해양경찰청을 해체하고 국가안전처를 신설할 뜻을 표명한 데 이어 소방방재청까지 해체될 위기에 놓여 이와 같은 제목의 글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시자는 공개된 글에서 “너무 비정상적인 일들이 벌어져서 이렇게 글을 쓴다”며 “소방조직은 비정상의 정상화가 아닌 비정상의 지속화로 가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정작 묵묵히 일 잘해 온 소방이 해경과 같이 1계급 강등되고 없어진다”며 “지금이라도 국가안전처장이나 차장에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카리스마 있는 소방관이 임명돼 지휘할 수 있게 해주시고 더 이상 부족한 인력, 장비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로 고르게 안전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 나라의 안전을 보면 그 나라의 품격을 알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 119소방의 119가 돼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앞으로 신설될 국가안전처는 소방과 해양안전, 특수재난 담당 본부, 안전관리실로 구성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차관급인 청에서 1급인 본부로 강등되면서 소방총감 계급이 사라지게 된다.

한편, 소방방재청 해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방방재청 해체, 자꾸 뭘 없애?” “소방방재청 해체, 안타깝다” “소방방재청 해체, 심각하네” “소방방재청 해체, ”소방관들 인력 장부 부족에 해체까지. 답답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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