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위원 “대표팀 선수들, 세월호 사고 한 켠에 안고 꼭 좋은 성적 내주길”

입력 2014-05-30 1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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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SBS 해설위원이 대한민국-튀니지의 평가전에 대한 그의 생각을 밝혔다.

30일 오후 3시경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2014 SBS 브라질 월드컵'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성재-차범근 콤비를 필두로 김일중, 정우영, 조민호, 이재형 캐스터와 박문성, 장지현, 김동완 해설위원, 장예원 아나운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차 해설위원은 "지난 28일 열린 국가대표팀의 평가전은 내가 볼 때 분위기가 많이 무거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지금은 국민의 지지와 성원이 중요한 때다. 평가전의 성적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면서 "지금 사고로 국민들이 너무 우울해 하니 더 잘해줘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고 힘들어 하는 분들이 있다. 우리 선수들이 이 사고를 한 켠에 새기고 좋은 성적을 내줘야 하고, 중계진은 그 현장을 준비한 대로 잘 전달하는 것이 소임이라고 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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