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원 삼표그룹-삼표이앤씨 회장 출금…검찰, ‘철피아’ 부터 먼저 수술

입력 2014-06-02 1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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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출금

'정도원, 삼표이앤씨, 삼표그룹'

검찰이 국내 최대 철도 부품 납품업체를 민관 유착의 핵심으로 지목하고 삼표그룹 오너 일가를 출국금지 했다고 채널A가 1일 단독 보도했다.

정도원 회장이 운영하는 삼표그룹은 국내 철도용품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그룹 지분은 정도원 회장이 83%, 아들 정대현 전무가 12%를 보유하고 있다.

검찰은 정도원 회장 부자가 궤도 관련 시설공사나 부품 납품을 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을 출국금지 했다.

검찰은 최근 정도원 회장 등 임직원 자택을 압수수색해 사업 계획서와 거래 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 검찰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또다른 철도부품 납품 회사인 에이브이티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김광재 전 공단 이사장 등도 출국금지 하고 지난 2004년 이후 발주한 모든 공사 자료를 확보했다.

채널A에 따르면 검찰은 국토교통부와 공단에 철도 관련 학교 출신들이 다수 포진한 것에 주목, 민·관 유착 비리에 연루된 모든 관계 업체를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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