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1세대 아이돌’ 환환, 돌연 자살 소식…원인은?

입력 2014-06-02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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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나닷컴 캡처

대만 아이돌 그룹 출신 여배우 환환의 자살 소식이 전해졌다.

2일(한국시간) 다수의 대만 매체는 전날 저녁 환환이 타이중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향년 43세.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저녁 고인의 가족이 환환과 늦게까지 연락이 안 되자 오후 7시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출동 당시 환환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으며 유서는 없었다. 현장에는 자살에 사용된 듯한 물건이 남아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은 환환이 몇달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이 된 환환은 1988년 대만 1세대 아이돌인 여성 듀오 ‘우환파티’로 데뷔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했으며 ‘포청천’ ‘백발마녀’ 등의 드라마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21살 때 감독 장샤오정(54)와 결혼해 두 아이를 낳았지만 남편의 불륜으로 이혼했다. 2004년 배우 장궈빈과 재혼했으나 5년 만에 갈라섰다. 2012년 부친의 사망 이후 연예 활동을 거의 중단하고 타이중에서 혼자 지내왔다.

한편, 경찰은 사망 원인을 자살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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